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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지역소멸..이대론 못 막는다

이상욱 기자 입력 2021-06-24 20:20:00 조회수 28

◀ANC▶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알려진 울산이 점차
늙어간다는 소식 이미 여러 차례 전해 드렸는데요.

하지만 떠나는 2030 세대를 붙잡을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광역시 위상이 급격히 떨어질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VCR▶
웅장한 규모의 운문댐을 지나 군데군데
집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두 집 걸러 한 집은 빈집입니다.
대문은 굳게 닫혀 있고,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김명자(59)/청도군 봉하리 주민
"(할머니들 한 집에) 한분씩 계시고
빈집도 더러 많아요.
혼자 계시다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빈집 되고"

(투명) 경북 청도군 운문면 인구는 35년 전
5천 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고작 2천 명
수준.

지역소멸 고위험 지역입니다.

운문면과 접해 있는 울주군 상북면도
사정이 심각합니다.

산 좋고 물 좋은 이 곳은 장수 마을이지만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문을 굳게
닫아놓은 빈 집들이 수두룩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외지로 떠나고
고령자들만 마을에 남아 있습니다.

◀INT▶김필주(76,울주군 상북면)
(젊은 사람이) 없죠 우리가 76세니까
우리가 제일 적은 편입니다.
그 다음에는 86세 전부 다 그렇게 되고"

지역소멸 위험지역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두서와 삼동지역은 출생아 수가 단 1명에
그쳤고 두동과 상북도 10명이 채 안 됩니다.>

인구 자연감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청년층 탈울산 행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권역 대학 졸업생 10명 중 7명이 일자리를
찾아서 탈울산 대열에 합류합니다.

◀INT▶조지운 교수/울산대 학생지원처장
지금 취업한 학생들이 35% 정도가 울산 권역
으로 취업을 하고 있고요. 그 말은 역설적으로
65% 학생들이 떠나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이제 
울산시 입장에서도
굉장히 심각한 문제일 
것 같고"

울산시는 이처럼 떠나는 2030을 붙잡기 위해
3년 전 대학설립 담당부서를 만들고 일차리
창출에 8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지방대학 미달 사태 속에
단과대 캠퍼스 유치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INT▶허정완/울산시 대학설립담당
사실 이것(대학유치)도 여러 가지 역학관계가
엮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이제 20몇개 대학이 각 지역별로 위치를 잡고 있는데
이게 어디로 빠져나가는 그쪽에서는
빠져나간다는 개념으로 봐야 되거든요"

찍은 울산 인구는, 지난 3월 114만 6천명으로
6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매년 1만 명씩 울산을 빠져나가는 탈울산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이용훈 / 유니스트 총장
"(울산을) 빠져나가는 인구 가지고 벌벌
떨고 있을 때가 아니고 미래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마련해야 된다.
그 기반을 마련해야 되는 시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늙어가는 공단도시 울산에 스마트 첨단 과학
문화를 입혀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입버릇처럼
말해 왔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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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su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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