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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 휴가 전
임단협을 타결하겠다며
교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안건으로 내세운 정년 연장 등
일부 안건은 노사는 물론 세대 간에도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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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임단협 상견례를 가진
현대차 노사.
지금까지 8번의 교섭을 마쳤습니다.
주요 안건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인데,
이밖에 정년 연장과 친환경차 관련 국내 공장
우선 배치 등 고용안정이 핵심 쟁점입니다.
노조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대 만 65세까지 늘려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꾸준히 물량이 늘어날 친환경차 생산 물량의
국내 공장 우선 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등에 해외 투자를 늘리면서
고용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SYN▶ 이상수 /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지난 5월 25일)
"사측은 미래 신사업 국내 공장 우선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하고 난 이후에 해외공장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노조는 더 나아가 자동차 산업 뿐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정년 연장을 법제화해달라는
국회 청원까지 신청했습니다.
폭넓은 지지를 받아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른바 MZ세대인 일부 젊은 노조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년이 연장된다면 이미 감소한 신규채용은
더 줄어들 것이고, 변화에 대한 대응은
더욱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SYN▶ 윤동열 교수 / 건국대학교 경영학부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실질적으로 만약에 정년 연장이 된다면
5년 동안은 신입 직원을 뽑을 수가 없습니다.
'조직이 조금 더 경직화되는 부분을 막고 싶지 않은가'
그런 생각들도 (젊은 세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임금 동결 등으로 임단협 이후
내부 불만이 제기됐던 현대차.
노사는 물론 노조 내부의 세대간 의견차마저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올해 임단협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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