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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이스피싱을 누가 당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매년 울산에서만 백억 원 넘는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사 보시고 저금리 대출이나 수사기관,
자녀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앞으로 꼭! 바로 끊으시길 바랍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커다란 주머니를 들고
은행 창구를 찾아온 한 80대 남성.
아들에게 주려고 하니 본인의 정기예금
2천만 원 전부를 현금으로 달라고 요청합니다.
은행 직원이 112에 신고한 뒤 시간을 끌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안절부절 못해 합니다.
사복경찰이 찾아온 뒤에야
경찰청 사칭 사기범이 현금을 인출해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다고 실토합니다.
◀SYN▶ 정경아 /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
"가방을 가지고 오셔서, 현금을 가지고 갈 요량으로
그렇게 들고 오셔서 가져가시는 분은 드물어서,
그렇게 조금 눈치를 채고 말씀드렸죠."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50대 여성이
유학생들이나 해외 직구족들이 주로 사용하는
해외겸용카드를 만들어 달라며 찾아왔습니다.
무슨 용도로 쓰려고 하는지 캐묻자
연신 핸드폰만 쳐다보는 여성.
이상한 낌새를 느낀 직원이 핸드폰을 열어보자
빨리 카드를 만들어 사진을 찍어 보내야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독촉하는
사기꾼의 문자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INT▶ 임지은 /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
"조금씩 조금씩 이상한데 (생각했지만) 이때까지 해왔던 게 있고
그분이 지금 돈이 필요하시니까. 멈출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멈출 수 없이 계속 시키는 대로 계속 진행했던 거죠."
CG1) 이처럼 보이스피싱 예방과 검거를 도와
경찰 표창을 받는 시민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피해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CG2) 최근 울산지역 보이스피싱 현황을 보면
발생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피해 금액은 매년 100억원대로 비슷합니다.
결국 피해자 1명 당 평균 피해액수가
더 늘어난 겁니다.OUT)
전문가들은 보이스피싱을 당하거나
예방한 뒤에도 본인 계좌와 대출 현황을
꼭 확인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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