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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수목원이 오는 20일,
반쪽짜리 수목원으로 임시 개방됩니다.
수 년 전부터 지적됐던
유해가스와 이로 인한 고사목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산 이두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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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해운대수목원 공사현장입니다.
말라 죽은 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 나뒹굴고
곳곳에 죽은 나무들을 제거하고
새로 나무를 심은 흔적이 보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이었던곳에 수목원을 조성하면서,
묻힌 쓰레기더미에서
메탄가스와 침출수가 흘러나왔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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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2018년 당시)
"독성가스가 올라와서 (나무)뿌리에 영향을 미
치게 되고, 침출수에는 염분이라든지 각종 중금
속이 들어있기때문에 뿌리가 말라죽게 되구요.
부산시는 나무를 다시 심는 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일 일부 구간을 임시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62만 제곱미터 가운데
41만 제곱미터 규모의 1단계 구간
치유의 숲과 주차장 등이 완공돼,
우선 9월까지, 예약을 통한
단체 관람객을 받습니다.
하지만 완전 개방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아직도 땅 속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가스가
검출되는 구간이 있고,
말라죽은 나무 만4천여 그루를
다시 심는 문제를 놓고 법정다툼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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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승 / 부산시 환경정책실장
식재는 아직도 3만 4천 그루 중에서 2만여 그루는 다시 식재를 다 했고,
밑에 배수로 깔고 쓰레기 다 걷어내고 했고요.
만 4천 그루는 (책임 소재를 두고) 시행사하고 소송 중입니다.
완공까지 소요되는 추가 예산 291억 원에 대해
아직 국비지원 등 재원마련 방안이
뚜렷하지 않는 점도 해결해야할 과제.
또 화물차 차고지로 쓰이고 있는 남은
사업구간에 대한 주차대책 마련도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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