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월호 참사로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새로 투입될 여객선이
건조를 마치고 첫 선을 보였습니다.
세월호로 끊겼던 바닷길을 다시 잇는 셈인데요.
안전의 의미를 살려
이 여객선의 이름은
'신뢰, 그 이상'이라는 뜻의
'비욘드 트러스트'로 지어졌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처음으로 바다에 띄워진 대형 여객선.
해운사 직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살펴봅니다.
이 여객선의 이름은 '비욘드 트러스트 호'.
'신뢰, 그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됩니다.
길이 170미터, 너비 26미터에
무게는 세월호의 4배에 달하는
2만7천톤급 여객선으로,
승객 850명, 승용차 480여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특히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해상 탈출 설비는 물론 위성항법장치 같은,
가능한 모든 안전장치를 갖췄습니다.
수많은 배를 만들어온 엔지니어들에게도
2년 가까이 공들인 이 여객선은 특별합니다.
◀INT▶ 공봉식 / 현대미포조선 부장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라면 세월호 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보니 대체로 항로에 투입되는 이 선박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더 안전성에 방점을 찍고 건조했습니다."
사고 이후, 세월호를 운항한
청해진 해운의 항로 면허가 취소되면서
인천-제주 항로 운항은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신규 공모도
두 번이나 무산됐고,
2019년이 돼서야 운영사가 선정됐습니다.
온 국민의 아픔이 담긴 뱃길을 다시 연다는 게
큰 부담이었기 때문입니다.
◀ S Y N ▶ 방현우 / 선주사 대표
"참사 후에 다시 재건되는 노선이다 보니까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 배에 함께 타고 있다' 이런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바다를 누빌
'비욘드 트러스트 호'.
이 여객선은 마무리 작업과
정식 명명식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인천과 제주를 오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