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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낳기 위해 키우는 번식견이
출산을 하자마자 애견 미용학원에 끌려와
실습견으로 동원되고 있습니다.
학원 수강생들은 이 강아지들이
열악한 환경속에 방치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
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수강생을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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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애견미용학원입니다.
강아지 두, 세마리가 들어갈만한 케이지에는
5마리가 가득차 있고 대소변과 초록색으로
변해버린 물병도 보입니다.
이곳의 강아지 대부분은 출산을 위한
번식견인데, 출산 후 곧바로 임신이
힘들자 미용 실습견으로 동원된 겁니다.
◀SYN▶ 해당 학원 수강생
"(제왕절개한) 실밥이 풀리지도 않고 너덜너덜하게 돼 있어 가지고.. 그런 얘기도 들었어요. '아, 얘네들 사룟값 벌려고 알바 나오네' 이런 얘기도.."
미용 도중 이발기 등에 다쳐도 학원에서는
동물병원에 다녀오면 그만이라는
반응이었다고 수강생들은 주장합니다.
◀SYN▶ 해당 학원 수료생
"(다쳐서 신경 써달라고 하니) 강사가 '그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상관없어요' 정말 그때 제가 막 화가 나가지고.. 걔들(강사)은 눈도 깜짝 안 해요."
해당 학원은 얼마전 경남 양산 지점에서도
비슷한 동물 학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한겨울에도 차가운 물로 강아지를 씻겨야 하는 상황 등 끔찍한 상태라는 주장이
인터넷 상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라온 겁니다.
이에 대해 학원 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원 원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도
사진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촬영된 것이며, 차가운 물로 씻겼다는 주장 등은
증거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애견인으로서 강아지들을 사랑으로 돌본다며
사진을 올린 수강생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SYN▶ 해당 학원 원장
"데리고 와서 미용하고 관리받는 그 순간만이라도 몸도 마음도 조금 케어 받게 하려고 그렇게 데려오는 건데.."
해당 애견미용학원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현재 3만 2천명 이상이 동의했으며,
동물보호 단체는 해당 학원 원장을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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