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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방사성폐기물도 재활용한다

입력 2021-04-15 07:20:00 조회수 98

◀ANC▶
원자력발전소와 연구기관, 병원과 산업체
등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은 방폐장에
보관하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처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유용한 물질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방사성폐기물 처분 비용과 공간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대전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대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방사성폐기물이 200리터 드럼으로 약 3만 개가
있습니다.

이를 경북 경주에 있는 처분장으로 옮기는데,
방사성폐기물 한 드럼을 처분하는 데에만
운송비 등 무려 천5백만 원이 소요됩니다.

-------------화면전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저준위 방폐물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폐활성탄과 붕산 폐기물이 대상인데,

두 물질에 전자파인 마이크로웨이브를 쪼여
방사성 핵종을 없앤 뒤 합성해 유용한 물질인
탄화붕소를 추출하는 원리입니다.

(S/U) "이렇게 만들어진 탄화붕소는
사용후핵연료의 저장 등에 쓰이는 중성자
흡수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극저준위 방폐물 가운데 금속류는
중성자 흡수체를 담는 용도로 재활용됩니다.

◀INT▶
이기락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목적의 중성자
차폐체로써, 흡수제로써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극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형태만 바꿔
활용한 기술은 있었지만, 폐기물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해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방사성폐기물 처분 비용을 줄이고,
중성자 흡수체의 구입 비용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박환서 한국원자력연구원
고방사성폐기물처리연구실장
"물리학적 안정성이 있는 탄화붕소로 전환한 것만으로도 처분 부피 감면 효과가 있고, 약 3천억 원 이상이 될 거고, 고가의 중성자 흡수체 구입 비용도 제거하면서"

연구진은 핵심 기술 4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고,
추가 연구를 거쳐 빠르면 3년 안에 상용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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