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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용후핵연료 485다발 처리계획 '없다'

입력 2021-04-13 20:20:00 조회수 110

◀ANC▶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로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폐로를 앞둔 고리원전 1호기에는

방사능을 방출하는 '사용후핵연료'

480여다발이 원전 안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처리 계획조차 없습니다.



부산 송광모 기잡니다.



◀VCR▶



고리원전 1호기에는 현재

사용후핵연료 485다발이 남아 있습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하고 남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입니다.



[C.G] ---

우라늄 235의 양이 줄어

에너지를 만들진 못해 폭발 위험은 적습니다.



하지만 열과 방사능을 방출하고 있어

인체에는 치명적입니다.



이 독성이 사라지려면 10만년이 걸립니다.

[C.G] ---



때문에 원전해체의 첫 처리과정이자

가장 중요한 절차가 바로

이 사용후핵연료를 꺼내는 겁니다.



하지만, 한수원이 발표한 최종해체계획에는

480여개 사용후핵연료 처리방안이 빠져있습니다



◀SYN▶

양희창 / 기장군 안전도시국장

"주민들 대부분이 이 점을 지적하셨어요. 최소 5년간을 냉각을 수조에서 해야 하고 어느 방식으로든 임시저장이든 중간저장을 해야 하는데, 방안도 없고 서로(정부, 한수원) 책임만 떠넘기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고..."



[C.G] ---

사용후 핵연료의

일반적인 처리 방식은 이렇습니다.



붕산을 섞은 수조에 5년 이상 담가두며

열을 식히고, 이후 지상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1m 이상 두께의

콘크리트 기둥이나 격납고 형태의

'건식저장시설'에 넣어 임시보관하게 됩니다.

[C.G] ---



당초 한수원은 고리원전 부지에

임시저장시설을 새로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SYN▶ 한국수력원자력

"(과거에) 산업부에서 사용후핵연료 기본계획에 나와서 그거에 따라서 우리가 고리원전 부지에 '건식저장시설'을 짓기로 했었는데요. 정부가 바뀌면서 그 계획이 멈춰 있는 거죠."



하지만, 이 시설은 말 그대로

'임시저장소'일 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사용후핵연료는 인간의 삶에서 격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C.G] --

대표적인 게 핀란드의 '온칼로' 시스템인데,



깊이 500m 아래 사용후핵연료를

10만년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완전한 격리입니다.

[C.G} --



영구저장소가 마련되지 않는 한,

주민들은 원전이 폐로된 이후에도,

사용후핵연료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SYN▶

양희창 / 기장군 안전도시국장

"임시저장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는 '언제까지를 임시로 볼 것이냐, 그냥 임시로 제작했다가 계속 연장을 해버리면 이게 뭐 영구저장이 되어버리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년 간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를 가동했지만,

영구저장시설의 필요성 정도만 언급하고

활동을 끝냈습니다.



영구저장시설을 짓기로 결정한다해도,

부지 선정에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내후년부터 고리 2, 3, 4호기가 차례로

수명을 다한다는 걸 고려하면,

사용후핵연료 문제의 임시저장문제는

계속해서 갈등의 씨앗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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