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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도 완패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는데요.
유희정 기자가 이번 선거의 의미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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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장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63.2% 득표율로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당선과 함께 곧바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
서동욱 남구청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서동욱/남구청장
오늘 구청장으로 다시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우리 32만 남구민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해 올리고요.
남구청장 재선거 결과는
보수 정당이 다소 우위를 보여 왔던 남구의
전통적인 표심이 되돌아왔음을 보여줍니다.
역대 남구청장 선거 결과를 보면,
(CG)2010년 한나라당 김두겸 후보가
과반 득표로 승리했고
민주노동당 김진석 후보가
거의 근접한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2014년에도 보수정당 후보가
조금 더 표를 얻어 승리하지만
진보정당의 득표율도 여전히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같은 1:1 대결구도는
2018년 처음으로 깨지는데,
전국적인 지지 열풍을 탄 더불어민주당이
남구청장 자리를 가져가는 파란을 일으킵니다.
보수정당은 중도 표심을
3분의 1 가까이 잃어버렸고,
진보 표심도 대거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겨갔습니다.
하지만 불과 3년 뒤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열렬했던 지지세를
절반 넘게 잃어버리며 완패합니다.
국민의힘은 빼앗겼던 표심을 완전히 되찾아와
2018년 이전 수준의 보수정당 지지율을
회복했고,
40% 전후로 일정하던 중도와 진보 표심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나눠갖는
모양새가 됐습니다.(/CG)
울주군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기홍 후보가
60% 넘는 득표율로 완승했는데,
이 결과는 국민의힘에 특히 고무적입니다.
선거가 열린 범서읍은
울주군에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아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지역이기도 한데,
(CG)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거 표를 몰아주는 등
울주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합니다.
이 결과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져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범서읍에서 두 배 가깝게 표차를 벌려,
울주군의 12개 읍면 중
범서읍과 언양읍에서만 이기고도
승리를 거머쥡니다.
2020년 총선 결과는
미래통합당 서범수 후보의 승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가
12개 읍면 중 유일하게 이긴 곳이
범서읍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완전히 누르고 승리하며
표심이 뒤집힌 겁니다.(/CG)
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거 빼앗겼던 지지 기반을
지난해 총선과 이번 재보선을 통해
되찾아온 만큼 내년 지방선거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치르는 선거마다 크게 패배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자신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진보정당들은 후보 단일화와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를 통한 표심 회복을 기대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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