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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울주군이 공영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를 운영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이후 환경단체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환경영향평가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이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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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이 최초 제안자인 대명건설을
제치고 영남알프스케이블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건 어쩌면 이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박기자재 업체가 관광레저 분야 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건데, 승부는
노선에서 갈렸습니다.
세진측은 환경영향평가에서 불리한 낙동정맥을 피해 상부정류장을 신불산 쪽으로 옮겨
총연장을 2.472㎞로 늘렸습니다.>
50인승 캐빈이 아니라 최신식 8인승 모노곤돌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이 심사위원들을 움직였다는 후문입니다.
◀INT▶김연희 울주군 관광과장
"우리 군에 있는 산악자원을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인 것 같고요"
하지만 케이블카 운영까지는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 2017년 울주군이 제안한
노선에 대해서는 부동의 결정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케이블카 정상을 신불산 쪽으로 내리기는
했지만 산림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INT▶이상범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환경영향평가에서 막히면 또 다른 노선을 들이대는 이거는 정말 개발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자기들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것이다)"
설치 후 몇년 간은 손님이 몰릴 수 있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1984년 설치된 대구 팔공산 케이블카
주변 상가에 손님이 뚝 끊겨 썰렁하기 짝이
없고,
10년 전부터 운영중인 밀양얼음골케이블카는
아직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변태환 차장/밀양얼음골케이블카
운영팀
00:11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오면 더 많이 와
우리 투자 비용도 있는데
감가상각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 적자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케이블카는
모두 50곳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흑자를 내는 곳은 통영과 여수,목포
등 해상케이블카 3곳 뿐.
하지만 지금도 15개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또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초기에는 (이용객이) 몰릴 수가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용객이 급속도로 감소가 됩니다. 그럼 나중에 이게 흉물로
(바뀐다)"
케이블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까?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케이
블카를 동시에 추진중인 울산시가 또 한번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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