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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3/4)밤 에쓰오일에서 발생한
원유 누출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로가
파열되며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출된 원유량만 8천리터 가량인데 지난해에도
에쓰오일에서 비슷한 사고로 원유가 유출돼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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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송유관로 옆으로
새어나온 시커먼 기름이 흥건합니다.
사람들이 플래시 불빛에 의지하며
바닥에 흘러나온 기름을 빨아들이지만
새어나온 양이 많아서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바다와 이어진 하천에는 유출을 막기 위한
오일펜스가 6중으로 설치됐습니다.
어제(3/5) 저녁 6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의 지름 1미터가 넘는
지하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됐습니다.
기름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밤새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INT▶ 이상학/울산온산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어제 저녁)
"원유 누출된 부분을 회수하고 그다음에 도포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업시간은 현재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추정은 아직까지 할 수가 없습니다."
날이 밝자 송유관 주변과 인근 하천 곳곳에
시커먼 원유 유출의 흔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경과 해양환경공단, 에쓰오일 등에서
수십명의 인원이 방제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INT▶ 김문철 / 울산해경 예방지도계장
"방제 작업을 하고 아침에 해상순찰을 한 결과는 지금 유출된 이쪽(하천) 편만 집중적으로 분포가 되어있고 외해 쪽의 확산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원유 유출은 지하 1.5미터에 매설된
송유관로가 파열되며 발생했습니다.
원유 유출량은 약 8천리터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파열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파손된 송유관은 분기마다 점검을 진행하는데, 이달 정기 점검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월과 9월 해상 원유 이송시설인
원유 부이에서 발생한 두 건의 유출사고 모두
에쓰오일 소유 부이와 에쓰오일이 임대해
사용하던 부이여서 관리가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유출 원인 등을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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