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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항일운동의 터전 '보성학교'

정인곤 기자 입력 2021-03-01 20:20:00 조회수 58

◀ANC▶

오늘(3/1)은 3.1운동 102주년을

맞는 날 입니다.



1920년대 울산에 세워진 보성학교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민족 계몽과

항일운동을 진행한 명실상부 울산 항일운동의

산실인데요.



아무런 기념시설이 없던 보성학교를 위한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3.1운동 10주년을 기념하며 울산 보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남긴 사진.



사진에는 또렷하게 1929년 3월 1일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동구 일산동 출신 성세빈 선생이 민족 계몽과

항일운동을 위해 지난 1920년 자기 재산을

들여 세운 보성학교.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20년 넘는 기간동안

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낸 명실상부

울산 항일운동의 산실입니다.



특히 이 학교 졸업생들은 적호소년단과

5월 청년동맹, 신간회 등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갔습니다.



◀INT▶ 성낙진 / 성세빈 선생 손자

"공부에 열정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할아버지 (성세빈 선생)가 우리 증조할아버지한테 석 달 열흘로 빌어가지고 땅 팔아가지고 학교를 지었죠."



이런 보성학교와 울산지역 항일운동의 역사를

집대성한 보성학교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옛 보성학교 터에 자리 잡은 전시관에는

울산의 항일운동 자료와 보성학교의 발자취가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관 마당에는 사망한 성세빈 선생을

기리며 1940년 주민과 졸업생들이 세운

송덕비도 옮겨놨습니다.



보성학교는 1919년 3.1운동 이후 민족교육을

위해 건립한 학교가 항일 운동까지

이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INT▶ 장세동 / 동구문화원 지역사소장

"문맹 퇴치 운동으로 실제로 시작을 해서 뒤에 가면 항일운동으로 연결이 되죠. 다른데 없었던 항일운동이 일어나는 진원지가 된 거죠."



동구는 아직 인정 받지 못한 성세빈 선생의

독립유공자 지정에 다시 도전해 보성학교의

업적을 기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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