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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비접촉 설 면회.. '건강하세요'

정인곤 기자 입력 2021-02-12 20:20:00 조회수 18

◀ANC▶

코로나19 탓에 올해 설 명절에는 가족들을

만나러 가지 못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런 가족들을 위해 한 울산의 요양병원이

비닐막으로 만든 비접촉 면회실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도심 공원을 찾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설 날을 맞아 손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시간,



도심 공원에는 평소와 같이 노인들이 나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만큼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이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INT▶ 전경석 / 남구 옥동

"확진자가 없어야 되니까 (거리 두기 정책에) 동참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도 장남이지만 제사를 생략하고 지난주에 간단히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울산의 한 요양병원은 가족 만남을 위해

비접촉 면회실을 마련했습니다.



비닐막을 이용해 언택트 면회실을 꾸민

겁니다.



비닐막을 사이에 두고 손도 맞대어 보고,

머리위로 하트 모양도 만들어봅니다.



오랜만에 본 어머니 얼굴.



안쓰럽기도 하지만 건강한 모습에 금새

웃음꽃이 핍니다.



◀SYN▶ 엄마. 더 젊어졌네.



부모를 맡겨 놓고 면회마저 쉽지 않은

자식들은 직접 모시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INT▶ 김진건 / 울주군 언양읍

"그냥 마음 아프죠. 아픈 사람을 본다는 자체가. 내가 못 모시고 내 형편이 안돼가지고 병원에 모신 거니까 그냥 마음 아파요."



5인이상 집합금지로 일가족이 모두 오지 못하고

몇 명은 차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곧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로

작별인사를 나눠보지만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INT▶ 김영자 / 북구 호계동

"제일 해드리고 싶은 거는 (부모님) 근황 보고 밥이라도 한 숟가락 더 먹여보고.. 얼굴도 한번 만져보고 그렇게 하고 싶죠."



일상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은 코로나19.



설 명절에도 온 가족이 모여 정과 음식을

나누지 못하는 대신 먼 곳에서나마

저 마다의 모습으로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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