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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올해 설 명절에는 가족들을
만나러 가지 못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런 가족들을 위해 한 울산의 요양병원이
비닐막으로 만든 비접촉 면회실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도심 공원을 찾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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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날을 맞아 손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시간,
도심 공원에는 평소와 같이 노인들이 나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만큼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이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INT▶ 전경석 / 남구 옥동
"확진자가 없어야 되니까 (거리 두기 정책에) 동참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도 장남이지만 제사를 생략하고 지난주에 간단히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울산의 한 요양병원은 가족 만남을 위해
비접촉 면회실을 마련했습니다.
비닐막을 이용해 언택트 면회실을 꾸민
겁니다.
비닐막을 사이에 두고 손도 맞대어 보고,
머리위로 하트 모양도 만들어봅니다.
오랜만에 본 어머니 얼굴.
안쓰럽기도 하지만 건강한 모습에 금새
웃음꽃이 핍니다.
◀SYN▶ 엄마. 더 젊어졌네.
부모를 맡겨 놓고 면회마저 쉽지 않은
자식들은 직접 모시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INT▶ 김진건 / 울주군 언양읍
"그냥 마음 아프죠. 아픈 사람을 본다는 자체가. 내가 못 모시고 내 형편이 안돼가지고 병원에 모신 거니까 그냥 마음 아파요."
5인이상 집합금지로 일가족이 모두 오지 못하고
몇 명은 차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곧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로
작별인사를 나눠보지만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INT▶ 김영자 / 북구 호계동
"제일 해드리고 싶은 거는 (부모님) 근황 보고 밥이라도 한 숟가락 더 먹여보고.. 얼굴도 한번 만져보고 그렇게 하고 싶죠."
일상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은 코로나19.
설 명절에도 온 가족이 모여 정과 음식을
나누지 못하는 대신 먼 곳에서나마
저 마다의 모습으로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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