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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화훼농가가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던 화훼농가들이 미국 수출길
개척을 통해 판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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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호접란 농가.
상자로 포장된 호접란이 바쁘게 트럭으로
옮겨집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농장으로 수출되는 물량인데
선적량만 3만 개에 달합니다.
호접란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국내시장 출하량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INT▶ 황문구 / 호접란 농가 대표
"그야 죽을 맛이었죠. 코로나 이게 덮쳐버리니까 거의 판로가 내수는 판로가 안됐어요. 거의 문 닫기 직전이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농가가 찾은 돌파구는
바로 수출이었습니다. 온실에 있는 16만여개의 화분은 모두 미국 수출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기존에 미국 시장 수출을 위해선 흙을
모두 제거하고 뿌리를 내놓은 채 한달넘게
배를 타고 가야해 생존률이 낮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우리나라와 미국의 호접란
수출요건 협상 타결로 미 농무부 승인을 받은
수출 단지는 화분 째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승인 조건에 맞춰 재배 시설을 새로 설치해
판로를 찾은 뒤 부터는 수출 물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 박경일 / 영남대학교 원예생명과학과 교수
"(미국에서) 물량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호황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 시장에 꾸준히 우리가 품질만 좋은 대만하고 경쟁할 수 있는 물건만 만든다면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로 울상이었던 호접란 농가.
농가들은 나비모양 꽃을 피우는 호접란의
꽃말처럼 이번 수출로 다시 행복이 날아들 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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