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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복지관 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기관들이
음식을 준비해 직접 찾아뵙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은 이들의 방문이
어느때보다 반갑습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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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울산 동구 사회복지관.
노란 달걀물에 적신 전들을
프라이팬 위에 하나씩 올립니다.
굽고 옮기기를 반복하니
어느새 바구니에 수북이 쌓인 음식들.
떡, 과일과 함께 용기에 예쁘게 담아냅니다.
원래는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준비했지만,
코로나로 이들의 시설 출입이 금지되자
복지관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INT▶차숙희/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생활지원사
"그분들의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면서 외로움을 조금은 덜어드릴 수 있지 않나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음식을 전달할지 고민도 했지만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직접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한현희/울산동구사회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코로나지만 선생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세대에 방문해서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도 하고 안전한 것까지 확인을 하는 것 때문에.."
(S/U) 이렇게 준비한 음식은
지역 내 독거노인 등 480여 세대에 전달됩니다.
83살 어르신이 홀로 사는 한 아파트.
◀SYN▶아버님, 안녕하세요. 저 왔습니다.
음식을 전하면서
건강도 확인하고 냉장고도 꼼꼼히 살핍니다.
◀SYN▶설에 드셔야 하는데 음식들이 (상태가) 괜찮아요, 반찬이?
사람 만날 일이 거의 없다는 어르신은
모처럼 느끼는 온기가 반갑습니다.
◀INT▶조병칠/동구 화정동
"사람 사는 집에 사람 오면 반갑죠. 그런데 내가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으니까. 왔다 가는 사람들 다 반갑지.."
유독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번 설.
짧은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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