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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호천에서 35년 전 자취를 감췄던
토종 잉어과의 '흰수마자'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멸종위기 1급인데,
그만큼 서식 환경이 개선되고
다양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충주 심충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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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과 금강을 잇는 미호천.
4쌍의 흰 수염을 가진 멸종위기 1급,
'흰수마자'가 물살을 가릅니다.
여기서 발견된 것만 세 마리.
청주 미호천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985년 학계 보고 이후 35년 만입니다.
해마다 한 차례 이상 진행되는
생태 조사 과정에서 최근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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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처장
"흰수마자가 서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서요, 순천향대 연구소와 함께 나와서 현지조사를 해서 두 개체를 더 찾게 되었습니다."
되돌아온 흰수마자의 서식 환경은
수심이 얕은 모래여울.
수질 오염으로 퇴적물이 쌓이거나,
준설 등 획일적 하천 공사로 파괴됐던
서식 환경의 다양성이 회복됐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4대강 보 개방으로 상시 수위가 복원돼
서식 환경인 모래 여울이 넓어졌다는 게
환경단체의 설명입니다.
다만 보에 상하류 이동이 막힌 환경 때문에
흰수마자의 정착 여부는
아직 더 지켜볼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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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철 /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 교수
"지속적으로 개선이 될 수 있느냐는 회의적입니다. 산란을 할 때는 다시 (지류에서) 강 본류권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가진 종이에요. 이동 경로들이 현재 미호천의 경우에는 '보'라는 장애물에 의해 차단돼 있는 상황입니다. "
발견 지점 주변에선
교량 공사와 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환경단체는 미호천 환경 보존을 위한
가시적 활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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