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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배구부 코치가 학생들을 폭행해 운동부가 해체될 처지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울산에서 이같은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의
일탈이 끊이지 않는데 학교와 교육청은
문제 해결은 커녕 사실관계 확인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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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과 9월 코치의 폭행이 벌어진
울주군의 한 중학교 배구부.
학생은 코치에게 가슴 등을 수십차례 맞았지만
학교는 이러한 폭행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학부모가 학교가 아닌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고 나서야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SYN▶ 학교 관계자(지난 1월 26일)
"경찰에서 다 조사를 했고 그 경찰 조사 결과가 교육청 감사관실에 올라갔고 감사관실에서 이분(코치)을 불러서 다 소명을 다 들었습니다."
울산 북구의 한 고등학교 볼링부 코치는
수고비 등의 명목으로 학부모들에게
1천여만 원을 받은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학부모가 직접 교육청 감사실에 신고했는데,
학교는 이때 역시 교육청 감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사실 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운동부 관리를 맡은
울산교육청을 찾아가서
왜 이같은 사건이 되풀이되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보고를 누락한다면서도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교육청 관계자
"학교에서 인지를 하는 순간 교육청에 보고를 하게 끔 돼있습니다. 시스템이. 근데 이제 간혹가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판단을 잘못하시는 경우가 있죠."
울산에서 운동부가 있는 학교는 모두 150여 곳, 선수는 1만4천여명에 달합니다.
반복되는 지도자의 폭력과 금품 문제로 얼룩진 학교의 운동부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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