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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폭행에 '전원 탈퇴'..교육당국은 '뒷짐'

정인곤 기자 입력 2021-01-26 20:20:00 조회수 92

◀ANC▶

울산의 한 중학교 배구부에서 코치가

운동 선수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선수들이 충격을 받아 모두 전학가거나 운동을 그만 둬 배구부가 폐지 위기에 빠졌는데요,



해당 학교와 울산교육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END▶

◀VCR▶



배구가 교기인 울산의 한 중학교.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려야 할

체육관이 텅 비어있습니다.



각종 장비는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이 학교 배구부에서 지난해 8월과 9월

코치가 학생 선수 한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코치의 폭행사실이 알려지자 선수 14명 전원은 학교를 옮기거나 운동을 그만 둬 현재 학교 배구부에는 선수가 단 한명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해당 코치는 경찰 수사에서 코치직을

그만두겠다며 학부모들에게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게 탄원서를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경찰이 합의서와 탄원서를 이유로 형사처벌을

하지 않자 코치는 돌연 코치직을

이어가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학교는 이러한 사실 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그런 내용은 학교는 전혀 몰라요. 그거는 코치 선생님하고 학부모님들하고 (이야기가) 있었는지 몰라도 전혀 그건 몰라요. 진행 상황을.."



결국 인사위원회를 거친 해당 코치는

정직 3개월 징계에 그쳤습니다.



울산에 하나뿐인 중학교 배구부의

선수들이 모두 떠나자,



역시 하나뿐인 고등학교 배구부도

선수가 없어 올해 해체됐습니다.



코치를 바꾸고 싶지만 공무직 신분이어서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SYN▶ 교육청 관계자

"공무직 신분이다 보니까 해고가 안되잖아요.

그니까 이번에 선수가 없어도 내년에 올라올 선수가 있기 때문에 그냥 신분 유지를 시켜줘야 돼요."



폭행사건으로 창단 3년여만에

존폐 위기에 놓인 배구부.



코치의 폭행에 학생 선수들의

꿈에도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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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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