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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울산 곳곳의 상가마다
임대 매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울산 최고 상권인 삼산도 예외가 아닌데요,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가게 문을 닫아도 여전히 임대료를 내는 등
사정은 훨씬 더 심각합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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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삼산동의 한 헌팅포차.
다닥다닥 붙은 의자와 테이블,
식당 조리기구에 먼지가 가득합니다.
코로나19 위험 업종으로 지목되면서
문을 닫은지 1년이 다 돼 갑니다.
식당 업주는 그동안 다시 가게 문을 열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SYN▶김규문 / 부동산 공인중개사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재오픈하려고 준비했는데 다시 잡히지가 않다 보니까 또 영업 중단의 연장을 한 거죠.
또 다른 주점도 코로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가게 문을 닫은 지 3개월째이지만,
임대료는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 커피점은 1억 원이 넘는 권리금을 포기하고 가게 문을 닫으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임대 계약이 아직도 1년 6개월이나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삼산 일대 유동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생겨난 현상입니다.
최근에는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으로
사람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SYN▶ 주차 관리인
(삼산에) 들어왔던 손님들이 8시 30분이 안 돼서 빠져나가는 거죠. 여기 차들이 없어요.
남구 삼산동은 3층 이상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6%를 기록했습니다.
큰 길가에 있는 오피스 빌딩은 더 심각합니다.
공실률 18.1%.
빌딩 10개 층 가운데 2개 층이
비었다는 뜻입니다.
◀INT▶ 김규문 / 부동산 공인중개사
임차인 입장에서는 장사가 안되고 실제로 매출은 반 토막, 그 밑으로 떨어진 상황인데 임대인 입장에서는 투자 목적으로 사셨던 분들이 금융비, 즉 대출 원금하고 이자 갚고 세금 내고 나면 사실 힘든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동안 이어진 지역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지역 대형 상권 회복은
더딜 전망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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