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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을 경찰이 부실수사해
피해아동이 추가로 더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
어제(1/21) 전해드렸는데요.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뒤늦게 자녀가 학대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게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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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에게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가
눈치를 보며
친구의 머리를 때립니다.
한두 대도 아니고
연이어 수십대를 때립니다.
교사는 말리지도 않고
보고만 있습니다.
경찰은 교사가
시킨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초 학대 신고를 받았던
2019년 11월 당시 수사에서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던 영상입니다.
머리를 맞았던 아이의 학부모는
지금까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SYN▶ 피해 아동 학부모(전화변조)
""선생님 좋아?"라고 물으면 아이가 항상 고민하고 돌아오는 대답은 선생님이 싫고 무섭다 항상 이런 이야기였거든요. 별거 아닌 걸로 넘긴 제가 어리석었죠."
작년말 1심 선고를 불과 하루 앞두고
경찰은 부랴부랴 재수사를 벌인 끝에
최근 80여건의 학대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1명이 아니고,
추가로 4명, 그러니까 모두 5명이었다는
사실을 밝힌 건 피해 아동의 부모였습니다.
현재 추가 피해 아동 3명의 신원은 확인된
상태고, 나머지 1명의 신원은 CCTV의 화질이
나빠, 추가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려 1년이 훨씬 넘은 지금에서야
자녀의 학대사실을 통보받고
경찰조사까지 받게 된 학부모들은
'정말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SYN▶ 피해 아동 학부모(대면변조)
"2019년, 늦어도 2020년에는 다 확인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지금 2021년에 와서 학부모에게 통보가 왔다는 것은. 제 생각이지만 직무 유기라고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가
담당 경찰의 파면과 담당서인
울산남부경찰서 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한 국민청원은
게시 하루만에 1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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