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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공장에서
품질이 불량한 차량을 만들어낸다는
내부 고발이 유튜브에 떠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전직 협력업체 직원이
일부러 차량을 훼손한 뒤 허위로 제보한
것이었습니다.
이 직원은 오늘 법원에서 곧바로 구속됐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정직원이 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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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해고당한 현대자동차 직원이
목숨을 걸고 공장 실태를 폭로하겠다.
지난해 7월 유튜브의 한 자동차 관련 채널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현대차에서 품질 검수를 맡았던
전직 협력업체 직원 A씨가 등장해,
현대자동차에 품질 불량이 만연하다는
주장을 시작합니다.
◀SYN▶ A/전직 협력업체 직원
이거 불량이다(라고) 내가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그러는데 "괜찮다"
"소비자는 모른다" "옵션이다"
제네시스 차량의 문 안쪽 가죽에
상처가 난 사진을 보여주면서,
문제를 제기하자 회사가 되레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합니다.
◀SYN▶ A/전직 협력업체 직원
저한테 약품이 있어 가지고
제가 다 처리를 했고 그랬는데
현대자동차는 승진하려면 건수를 잡아야 해요
나를 건수를 잡아가지고 저를 잘라버린 거에요.
모든 걸 다 알고 있으니까요.
이 영상은 20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터넷에 빠르게 퍼졌습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가짜였습니다.
차량 문 안쪽 가죽이 훼손된 건
A씨가 손톱으로 긁어 상처를 낸 거였습니다.
자신이 하자를 발견한 것처럼 행세해
능력을 인정받아 정직원이 되려는 의도였는데,
A씨가 일한 날에만 훼손이 생기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회사에 덜미를 잡혀
오히려 해고됐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훼손한 차량 사진을 보내 가며
공익제보자 행세를 한 겁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cg)현대자동차는 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A씨의 거짓 주장을 그대로 내보낸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도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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