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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

입력 2021-01-04 07:20:00 조회수 175

◀ANC▶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홀로 살고 있는 노인들이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웃과 서로 안부를 전할 수 있었던 경로당마저
모두 문을 닫아 더욱 쓸쓸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구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대명동 윤순분 할머니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았습니다.

손 소독까지 마치고 대문을 들어선 사람은
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과
동네 한 식당 직원.

코로나 확산으로 외출을 잘 하지 못하고 있는
홀몸 노인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와 같은
이른바 '코로나 키트'와 도시락을
나눠주기 위해섭니다.

◀INT▶윤순분(89세)/대구시 대명동
"나 혼자 매일 나 혼자 있으니 지겨워요.
지겨워.. (친구들도) 한 사람 두 사람밖에
안 와요. 요새는..코로나 때문에."

도시락은 인근 식당에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손님이 급감해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챙기자는 데
직원들 의견을 모았습니다.

◀INT▶권용훈/식당 운영팀장
"저희도 많이 힘든데, 저희보다 더 어려우신
분들 많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드리고자..
좋은 취지로.."

코로나 확산으로 노인들의 사회 활동이
크게 줄었습니다.

바이러스가 노령층에 더욱 치명적이어서
스스로 외출을 줄이기도 했지만
갈 데가 없어진 탓도 있습니다.

종종 들러 적적함을 달랠 수 있었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은 지난 24일부터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해 2월 코로나 1차 유행이 있었던 대구에선
30곳의 노인대학과 노인교실이
지난해 개강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방문 복지 서비스 가운데 상당수는
문 앞에 물건을 두고 가거나
전화 상담을 하는 등의 비대면으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노령층의 불안감과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INT▶문정임/대구시 대명6동 사회복지담당
"어르신들은 활동이 적어지다 보니까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많이 노령이시까
지치시는 것 같아요."

대구시내 홀몸 노인은 10만 6천여 명.

코로나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때이지만
취약계층이 더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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