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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집값이 크게 올랐는데 그 중에서도 남구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문수로'라는 이름을 붙인 아파트들이
인기가 높았는데,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아파트들은 정작
문수로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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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새 주소 팔등로 표지판이 바로 옆에 있는데
아파트 이름에는 문수로가 붙어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아파트도 봉월로에 지어지고
있지만, 아파트 이름은 문수로로 시작합니다.
두 곳 모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끝며
완판됐습니다.
수년 전 남구 동산로에 완공된 아파트지만
문수로라는 이름을 앞세워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곳도 있습니다.
이 일대에 건립 중인 공동주택들은 하나같이
옥동과 대공원, 문수로 생활권이라는 등의
이름으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S/U) 실제로 문수로는 이곳 공업탑로터리에서
문수경기장을 지나 무거삼거리까지를 일컫는
울산시도로 30호선의 일부 구간입니다.
CG> 전체 길이는 4.98km,
행정구역은 신정동과 옥동, 무거동을 연결하는
왕복 6~8차선 도로가 문수로에 해당합니다.
문수로를 따라 초중고등학교 학군과 학원가,
도서관과 대공원 등 실생활 편의시설들이
형성돼 있다보니 분양업체들이 너도나도
'문수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SYN▶ 부동산업계 관계자
'문수로 쪽이 집값이 제일 높다 보니까 문수로로 (이름을 붙이면) 사람들의 반응이 많이 좋아지죠.'
CG> 아파트 이름이 실제 주소지와 달라
허위·과장 광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소비자를 기망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거짓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국토부의
유권해석입니다.
문수로에 없는 문수로 아파트,
현행법상 처벌 규정도 없는 만큼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수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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