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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에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전화 사기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한 영세 고철업자가 대기업을 사칭한 일당에게
납품 사기를 당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라는 말에 속았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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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18년째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는
59살 이 모 씨.
지난 23일 이 씨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대기업 영업관리부 과장인데 알루미늄
폐자재 100톤을 팔고 싶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시가로는 1억 6천만 원 상당의 분량입니다.
◀SYN▶ 이 모 씨 / 사기 피해자
"영세 자영업체에도 이런 큰 물건이 들어올 수 있나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이걸 하면 조금 남을 수 있겠다 이런 기쁨도 (있었죠.)"
다음날, 이 씨가 거래를 하겠다고 답하자
그 과장은 기업체 명의로 된 사업자 등록증과
세금계산서 등 관련서류를 보내왔습니다.
대신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찾아오면 안된다면서, 폐자재 운반은
본사 협력업체가 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협력업체 운전기사라는 사람에게서
폐자재를 모두 실었다는 전화를 받은 뒤
판매대금 1억 6천만원을 보낸 이 씨.
(S/U) 그러나 금방 도착할 거라던 폐자재는
몇시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고
이 씨는 그제서야 사기임을 눈치챘습니다.
사기꾼이 사칭한 기업체에 확인한 결과
명함부터 사업자등록증, 세금계산서까지
모든 서류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이 모 씨 / 사기 피해자
"차량을 우리가 부르려니까 "안됩니다. 방역차량이어야 합니다. 협력업체에 등록된 방역차량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경찰은 몇년 전 고철업체를 상대로 유행한
전화 사기가 코로나19를 틈타 다시 들끓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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