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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인력시장.. 일감이 없다

김문희 기자 입력 2020-12-19 20:20:00 조회수 28

◀ANC▶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지 않은 분야가

없습니다만.. 일용직 노동자들의 형편은

특히 더 어렵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상황인데,

대표적인 산업도시, 울산의 일용직 노동자들을



김문희 기자가 새벽에 찾아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어두컴컴한 새벽.



6시가 다가오자 일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울산 남구의 인력사무소 앞을 서성입니다.



체감 온도 영하 9도의 추위에

해가 뜨기도 전에

두꺼운 옷을 껴입고 나섰지만,



일자리를 구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INT▶인력사무소 관계자

"전에는 (하루에) 40명, 50명씩 가다가 요즘은 열서너 명 정도 (일을 구해서) 가니까..."



확정된 일자리가 갑자기 취소되기도 합니다.



◀SYN▶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만 오라고 한다.



이름이 안 불린 사람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력사무소를 떠나지 못합니다.



◀INT▶

(기자) 언제까지 기다리시는 거예요?

혹시 일자리 있을까 봐 기다리는 거죠.



새벽마다 건설현장으로 가는 승합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곤했지만,



이건...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S/U) 한창 일감을 나눠줘야 할 시간이지만

이렇게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있습니다.



간신히 일감을 구한 사람들도 있지만,

안도는 잠시일 뿐이고,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합니다.



◀INT▶일용직 노동자

"그래도 매일 나와봐야죠. 일 없으면 방법 없이 쉬고 해야 되고 하니까.."



현장에서 느끼는 일감 감소는 60%가 넘습니다.



◀INT▶인력사무소 관계자

"발주 물량이 적고 기업체도 경기가 안 좋으니까 일감이 줄어들고..."



투명CG) 실제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임시직은 16만 2천명, 일용직은 4만 4천명이

줄어드는 등 이른바 비정규직 일자리조차

크게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OUT)



코로나 사태에 내몰린

수많은 가장들의 어깨는 더 무거워집니다.



(S/U) 날은 밝았고 노동자들은 불투명한

내일을 기약하며 하나, 둘 자리를 떴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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