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지요양병원
바로 옆에는 울산 대표 전통시장 중 한 곳인
신정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병원이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줄면서
힘겨운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지요양병원.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INT▶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지난 14일)
"비확진자랑 확진자 병동을 구분해서 치료는 하고 있었지만, 식사 같은 거는 같이 1층 공간에서 같이 하셨다고 합니다. 거기서 또 같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십니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요양병원에서
걸어서 채 3분도 걸리지 않는
남구 신정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은 겁니다.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시장 골목은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식당들은 당장 이번달 인건비가
걱정입니다.
◀INT▶ 이옥진 / 신정시장 상인
"우리가 평균적으로 낮에 팔면 최소 30, 40그릇 팔거든요. 근데 지금은 (양지요양병원) 터지기 전에도 한 20그릇 정도로 줄었는데 저거 터지고 나서는 10그릇이 안돼요."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각종 간식거리도
팔리지 않고 쌓여만 있습니다.
오후가 돼서야 마수걸이를 한 가게도
보입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단골손님 생각에
가게 문은 열었지만 반에 반토막이 난 매출에
버티기도 쉽지 않습니다.
◀INT▶ 김태영 / 신정시장 상인
"'오늘 하루 좀 좋아지겠지. 내일 좋아지겠지. 뭐 이렇게 하다가 봄쯤 되면 안 좋아질까' 이런 기대치를 가지고 하는 거죠. 어쩔 수가 없잖아요."
추워진 겨울 날씨보다 꽁꽁 언 시장 분위기에 상인들은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