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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오는 2035년이 되면 북극 얼음이 사라지고
새로운 국제 항로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극을 관통하는 뱃길이 열리면
부산에서 유럽까지 운항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운송 비용도 대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부산 박준오 기자...
◀리포트▶
300여 명의 학자들로 구성된 북극 원정대.
지난해와 올해, 북극해를 조사한 결과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음성▶
[하프스테인 헬가스 / 아이슬란드 EFLA 이사]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 원정대는 계측 장비를 옮겨야 했고 얼음 위에 설치된 장비를 분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음으로 채워져 있던 북극이 녹게 되면
북극항로라는 새로운 뱃길이 열리게 됩니다.
(CG) 부산에서 아시아와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가려면 2만 100km나 가야하지만,
앞으로 북극항로가 열리면 운항거리가
만 2천 700km로 줄어듭니다.
독일의 한 물류기관이 연구한 결과
컨테이너 6천 5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은
한 차례 운항에 많게는 16만 6천 달러,
우리돈 1억 8천 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습니다.
◀현장음성▶
[마이클 아키아로 / 독일 하팍로이드물류연구센터장]
"운항 속도에 따라 절감폭이 달라지겠지만 한 차례 운항에 12만 9천 달러에서 최대 16만 6천 달러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북극해를 품고 있는 러시아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틱시항 등 4곳에
항로 수색 구조지점을 마련했고
15척의 쇄빙선도 건조해 운영중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2030년이 되면 북극 얼음이 거의 사라지고
2035년이 되면 북극항로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얕은 수심에 따른 사고 위험과
선박 투입에 따른 환경파괴 우려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될 과제입니다.
◀현장음성▶
[미하일 벨킨 / 러시아 국영원자력에너지회사 국가정책국장]
"2035년이 되면 북극항로는 경쟁력 있는 국제, 국내 운송 항로의 기본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운송과 물류 서비스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모든 사항들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의 자연 생태계 변화는
특히 해양분야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
기후변화에 발맞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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