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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마리 떼까마귀 군무.. 불청객에서 자랑거리로

정인곤 기자 입력 2020-11-18 20:20:00 조회수 190

◀ANC▶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겨울을 나러

울산 태화강을 찾는 떼까마귀가

올해도 울산을 찾아왔습니다.



한때 불청객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울산의 관광자원이 된 떼까마귀의

군무가 펼쳐지는 태화강에

정인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



태화강 하늘에 수만 마리의

까마귀가 찾아왔습니다.



강 위를 힘차게 날아다니는

떼까마귀들의 비행은 마치

검은 물결이 이는 것처럼 화려합니다.



전깃줄에 열맞춰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떼까마귀들.



한때 배설물과 소음으로 겨울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동네주민들의 자랑거리 입니다.



◀INT▶ 최월선 / 울산 중구 태화동

"울산의 명물이죠. 명물이기 때문에 해질 무렵에 좀 마음이 울적하거나 할 때 나와가지고 강변 걸으면서 까마귀 떼도 보고.."



지금까지 울산을 찾은 떼까마귀는

모두 10만여 마리.



지난해 13만 마리가 넘게 울산을 찾았는데,

앞으로 찾아올 까마귀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베리아와 만주에 서식하는 떼까마귀가

수만킬로미터 떨어진 울산에서 겨울을

나는 이유는 바로 울창한 대나무 숲.



천적을 피해 10만마리 이상의 떼까마귀가

머무를 보금자리는 이곳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INT▶ 김성수 / 울산 철새홍보관 관장

"대나무에 가지가 많습니다. 떼까마귀는 몸집이 작기 때문에 무리 지어 잠을 자는 습성이 있습니다. 한 나무에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함께 잘 수 있어서.."



겨울철 불청객에서 이제는 귀한 손님이 된

떼까마귀.



떼까마귀들의 군무는 겨울내내

계속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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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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