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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울산)에 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정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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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울산 우정혁신도시의
한 공공기관 앞에 버스가 줄지어 늘어섭니다.
집이 울산이 아닌 이른바
'기러기 아빠' 직원들을 위해 매 주말마다
회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단체 통근버스입니다.
◀SYN▶ 버스기사
서울, 과천, 서울역, 사당역.. 기본 20명이 (타죠.)
우정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은 모두 9곳.
이 중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3곳은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 통근버스를 자체 운영합니다.
금요일은 상행, 일요일은 하행을 운영하는데
탑승인원은 만석을 기준으로 약 300여명입니다.
(S/U)수도권에 가족을 둔 나머지 기업 직원들도 금요일 퇴근 시각이면 통근버스나 KTX리무진,
택시를 타고 KTX울산역을 향합니다.
◀SYN▶ 택시기사
"집 한 채씩 줬을 거 아니에요. 돈 받고. 근데 그 집은 이용 안 하고 가족이 안 내려왔잖아요. 출퇴근하는 거죠. 서울서 뭐해요."
지난 6월 기준 우정혁신도시로 직장을 옮긴
공공기관 직원은 모두 3836명.
CG) 이 중 1709명이 가족 동반으로,
독신, 미혼 가구 995명이 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29.5%, 1천132명은
여전히 울산에 살지 않습니다. OUT)
주말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혁신도시를
지켜보는 상인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INT▶ 권규택 / 혁신도시 상점 주인
제일 주 고객층이 주변 공단에 있는 공단 직원분들인데 그런 분들이 주말에 다 빠져버리게 되니까 아무래도 저희같이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인구도 줄었습니다.
CG) 우정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17년 2만116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금은 1만9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OUT)
불과 3년 사이 1천 명이 빠져나간 건데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교육 등 정주 여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SYN▶ 박성민 / 국회의원
"교육이나 문화나 여러 가지 시설이 부족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받을 수 있는 도시환경이나 여건부터 만들어야 하고."
혁신도시 직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과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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