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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10년..오히려 인구 줄었다

이용주 기자 입력 2020-11-16 20:20:00 조회수 7

◀ANC▶

전국(울산)에 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정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금요일 오후, 울산 우정혁신도시의

한 공공기관 앞에 버스가 줄지어 늘어섭니다.



집이 울산이 아닌 이른바

'기러기 아빠' 직원들을 위해 매 주말마다

회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단체 통근버스입니다.



◀SYN▶ 버스기사

서울, 과천, 서울역, 사당역.. 기본 20명이 (타죠.)



우정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은 모두 9곳.



이 중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3곳은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 통근버스를 자체 운영합니다.



금요일은 상행, 일요일은 하행을 운영하는데

탑승인원은 만석을 기준으로 약 300여명입니다.



(S/U)수도권에 가족을 둔 나머지 기업 직원들도 금요일 퇴근 시각이면 통근버스나 KTX리무진,

택시를 타고 KTX울산역을 향합니다.



◀SYN▶ 택시기사

"집 한 채씩 줬을 거 아니에요. 돈 받고. 근데 그 집은 이용 안 하고 가족이 안 내려왔잖아요. 출퇴근하는 거죠. 서울서 뭐해요."



지난 6월 기준 우정혁신도시로 직장을 옮긴

공공기관 직원은 모두 3836명.



CG) 이 중 1709명이 가족 동반으로,

독신, 미혼 가구 995명이 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29.5%, 1천132명은

여전히 울산에 살지 않습니다. OUT)



주말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혁신도시를

지켜보는 상인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INT▶ 권규택 / 혁신도시 상점 주인

제일 주 고객층이 주변 공단에 있는 공단 직원분들인데 그런 분들이 주말에 다 빠져버리게 되니까 아무래도 저희같이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인구도 줄었습니다.



CG) 우정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17년 2만116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금은 1만9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OUT)



불과 3년 사이 1천 명이 빠져나간 건데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교육 등 정주 여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SYN▶ 박성민 / 국회의원

"교육이나 문화나 여러 가지 시설이 부족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받을 수 있는 도시환경이나 여건부터 만들어야 하고."



혁신도시 직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과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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