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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아르누보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난지
꼭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이번 화재에 불이 빠르게 번진 원인으로
가연성 외장재가 지목됐는데,
울산에서 30층 이상 고층 건물 가운데 8곳이
같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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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층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소방관들은 시뻘건 화염으로 가득찬
건물 안에서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지난달 8일 벌어진 아르누보 주상복합 건물
화재.
다행히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지만 95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외장재인 알루미늄 복합패널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화지점으로 밝혀진 3층 테라스에는
알루미늄 패널을 따라 빠르게 불이 번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불이 번지는데는 채 몇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INT▶ 임주택/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지난 10월 9일)
"(알루미늄 복합패널의) 가연성 접착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급격하게 연소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울산에서 같은 외장재를 사용한 30층이상 고층건물은 8개.
모두 외장재 방화 규정이 생긴
2012년 이전에 지어진 것들입니다.
불이나면 아르누보와 판박이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 문정원 / 동구 전하동
"불안하게는 느껴지죠 아무래도. 그렇긴 한데 현재 규제상 문제가 없다면 강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을 테고 조심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소방당국은 알루미늄 복합패널을
사용한 건물 8개를 포함해
모두 33개인 30층 이상 고층건물 합동점검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아직도 미궁에 빠진 아르누보 화재 발화 원인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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