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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산업체들이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할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이
울산시로부터 매립장 증설 허가를 받자마자
회사를 팔아넘겨 '먹튀' 논란이 일었는데요.
오늘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코엔텍 사태와 산업폐기물 처리 대책에 대한
울산시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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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계 사모펀드 맥쿼리PE는 지난 2017년
울산의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코엔텍을
79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후 울산시로부터 120만㎥에 달하는
매립지를 추가로 조성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습니다.
산업폐기물 매립지가 모자라
매립 비용이 폭등하는 상황이어서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르게 됐는데,
맥쿼리PE는 증설 허가를 받자마자
코엔텍 지분을 4천 217억 원에 팔아넘겼습니다.
울산시가 외국계 사모펀드의
배만 불려준 셈이 된 겁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산시의
매립지 증설 허가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신규 업체가 폐기물 처리업을 하려는 건
특혜 논란이 우려된다며 받아주기를 꺼리고
코엔텍에만 허가를 내준 것부터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INT▶ 서휘웅/울산시의원
증설 허가 이전부터 분명히 예견된 일이었다.
울산시가 명확하지 않은 기준으로
코엔텍의 증설을 허가해 줬기 때문에..
◀INT▶ 김상육/울산시 환경국장
불만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울산시가 처리시설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시간을 끌다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INT▶ 안수일/울산시의원
(산업폐기물 처리장의) 매립 잔량도
파악할 수 있었으며, 당연히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시행하여야 했음에도, 민원 발생 등을
빌미로 방치하여 현재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산읍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 사업 또한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INT▶ 서휘웅/울산시의원
이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부지에 대한 부분은
2011년 4월에 이미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원형 보존 지역이라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은 부지입니다.
울산시의회는 코엔텍 증설 허가 과정이
적절했는지 특별행정감사를 열기로 하는 등
추가적인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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