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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관할 동구청이 지난해
어린이집을 점검한 내역을 들여다봤더니
아동학대 예방 항목에서 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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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점심시간마다 교사에게
무자비한 학대를 당했던 6살 작은 아이.
해당 아동은 물론 같이 있던 원아 20여 명이
큰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가 학대 당하는 영상을 본 부모들은
관리감독권을 가진 관할 동구청을
찾아갔습니다.
평소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점검 내용이 비공개여서
서류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INT▶ 피해 아동 부모
"(점검 결과를) '서류로 보고를 하느냐 아니면 전자 문서로 보고를 하느냐'라고 했을 때 아무 대답도 못하셨거든요. '자 그럼 좋다. 그럼 구두로 보고를 하십니까' 하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합니다."
지자체는 1년에 최소 1번 이상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 전반을 점검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SYN▶ 동구청 가족정책과
"2020년도 어린이집 점검은 평년이랑 다르게 코로나19 여파로 방역 쪽에 중점을 두고 진행이 됐습니다."
취재진이 해당 어린이집의 지난해 점검표를
입수해 봤더니
CG> 아동학대 예방 및 조치 여부가 양호하고,
원장을 포함한 해당 교직원 모두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이수한 걸로 나왔습니다.OUT)
점검내용이 형식적이어서, 학부모가 신고하기 전에는 제대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장경은 교수 / 경희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점검이) 불가능한 부분이죠. 그 정도로 파악하는 거는 어렵고 조금 형식적인 면은 있기는 한 거 같아요.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이거든요."
해당 어린이 집에 지원된 정부보조금은
지난해에만 5억원,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잇따르고 있지만
울산지역 790개 어린이집 가운데 아동학대
점검에서 적발된 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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