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부 횟집에서 손님을 상대로 저울의 무게를
속이는 소위 '저울치기' 라는 수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요.
북구 정자항의 일부 횟집에서
이런 행위가 문제가 되자 상인들이 직접 나서
자정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북구 정자항의 한 가게.
바구니에 담은 킹크랩 무게를 이상하게 생각한
손님이 무게를 다시 물어보자
급하게 바구니의 물을 버리는 상인.
바구니 무게라며 200그램을 빼는데
손님이 800그램이지 않냐고 묻자
황급히 저울의 무게를 조정합니다.
EFF) 근데 왜 200그램만 빼요. / 바구니 무게. / 바구니 800그램 나가잖아요.
손님의 정체는 횟집을 운영하는
유튜버였습니다.
소위 '저울치기'라고 불리는 수법으로
무게를 속이려다 걸린겁니다.
일반 손님이 모르고 넘어갔다면 9만 원 가량을
날릴뻔 한 겁니다.
◀SYN▶ 유튜버 수아아빠TV
"(킹크랩을) 올리려고 하는데 저울이 딱 꺼져버렸어요. 제 앞에서 저울을 켜면서 마이너스 200 그램을 딱하더라고요. 소쿠리가 800그램이 나가는 걸 제가 알고 있거든요."
일부 횟집의 이런 부도덕한 수법이 알려지면서
정자항 횟집 전체의 신뢰도
추락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관습처럼 행해지던
몇몇 상인들의 잘못된 행동을 이제는 뿌리뽑아보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상인들은 물이 빠지는 바구니를 사용하고
무게와 가격은 꼭 손님에게 확인시켜주자는
양심판매를 선언했습니다.
또한 손님들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것 중
하나인 호객행위 금지도 포함됐습니다.
캠페인에 참가하는 가게 앞에는
이러한 홍보 문구와 현수막 등을 설치해
손님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INT▶ 김완호 / 정자항 수산시장 상인
"고객을 속이지 않고 판매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부 다 참여해 주시기로 하셨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믿고 정자항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시장 상인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손님들이 믿고 올 수 있는 정자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한번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