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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학교 급식을 먹을 때
채식을 선택할 수 있고, 일주일에 한번은
고기 반찬 없는 날이 운영됩니다.
학생들이 육류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도하자는 건데요,
학생들은 생각은 어떨까요.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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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고등학교 점심시간,
학생들이 급식실로 모여 듭니다.
오늘의 메뉴는 영양닭죽과 동그랑땡,
깎두기와 감자채.
그런데 한 학생이 닭죽 대신 야채죽,
고기를 뺀 동그랑땡과 두유 등을 받아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일반식 대신 채식을 선택한 학생을 위해
학교에서 대체식을 준비한 겁니다.
◀INT▶ 윤해영 / 울산여고·채식주의자
'6년 내내 계속 도시락만 들고 다녀야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채식 급식을) 먹게 돼서 너무 좋아요.'
이 같은 선택 급식은 지난 7월 처음 도입된
이후 학교마다 채식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급식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좋지만
고기가 빠지면 맛이 없을 것 같다는 등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깁니다.
◀INT▶ 박하은
'요즘에는 채식주의자가 많이 있잖아요. 그런 친구들을 위해서는 (선택급식이) 좋은 것 같고...'
◀INT▶ 백유리
'건강에는 좋겠지만 애들이 고기 위주로 먹다보니 (채식) 급식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고 반기지도 않을 것 같아요.'
매주 월요일 고기없는 급식을 권장하고 있는
울산교육청은 무작정 고기 반찬을 줄이자는 게
아니라,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잡힌 식습관을
길러주는 게 선택 급식의 취지라는 입장입니다.
◀INT▶ 권범신/ 울산여고 영양교사
'일반 학생들에게 채식 식단을 제공하면서 육식과 채식이 균형잡힌 식습관으로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앞으로 선택 급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학교는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94%에 달하는 231곳.
(S/U) 내년부터 한달에 한번 채식의 날이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등 고기없는 급식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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