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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 피해를 키운 것은
잘 아시는 것처럼
불에 잘 타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입니다.
그런데 이 고층아파트의 외벽 마감재는
바람에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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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검게 그을린 주상복합 아파트.
외벽 마감재 속에서 불이 살아 날 수 있어,
소방차가 24시간 비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동쪽에서 본 건물 옆면.
높이 100미터쯤 되는 곳에 알루미늄 패널
수십 장이 떨어져 나가,
패널을 부착하기 전에 건축물 모습이 훤히
드러나보입니다.
마이삭 등 지난달 잇단 태풍에
대부분 떨어져나간 것으로,
당시 주변 주차 차량과 주택을 파손시켰습니다.
◀INT▶ 아파트 인근 주민 /
태풍에도 계속 떨어져요. 이 건물에 문제가 많았어요. 계속. 구청에도 계속 이야기했고, 시청에도 이야기했고.
이번 화재 때도 불탄 패널과 철제,
깨진 유리창이 주변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INT▶ 원춘희 / 아파트 인근 주민
우리 집으로 불이 붙어버리면 (집이) 샌드위치 패널이어서 온 동네가 불바다가 돼요. 15시간 이상을 제가 길에서 맨발로 (나와있었습니다.)
이 건물의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조인트 공법'으로 시공됐습니다.
패널을 벽에 바로 부착하지 않고
철제 지지대를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인데,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됩니다.
◀INT▶ 한삼건 / 울산대 건축학부 명예교수
이렇게 고층 건물에서 외벽 재료가 이렇게 쉽게 탈락이 돼서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요. 그 점에서 볼 때 시공상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경찰은 아파트 시공업체가 시방서대로
철제 지지대를 촘촘히 설치했는지,
규격에 맞는 패널을 사용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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