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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울산은 역대급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전력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쓰러진 나무와 간판 등이 전선을 건드려 발생한
정전이 전체 사고의 3/4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울산은 전선 지중화율이 낮아
정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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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
각 세대마다 환하게 껴놓은 불이
갑자기 꺼지더니 암흑 천지로 변합니다.
이처럼 태풍 마이삭와 하이선으로
정전 피해를 입은 주택과 시설은 5만여 곳이나
됐습니다.
정전을 발생시킨 전선과 전주, 변압기 등
전력설비 피해는 1천 건이 넘었는데,
CG>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나무가 쓰러져 합선 등 정전을 일으킨 경우가
전체 절반이나 됐고,
강풍에 떨어진 간판과 건물외벽에 의한 피해도
25%를 차지했습니다.
즉, 피해 4건 중 3건이 전력설비에
나무와 간판 등이 부딪혀 발생한 겁니다.
◀INT▶ 서철수 / 한국전력공사 울산지사장
최근에 겪어보지 못한 그런 강도의 태풍을 연이어 저희들이 겪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설비 피해를 받은 부분들이 대부분이 외물 접촉 부분입니다.
한국전력은 전력설비에 가까이 심어진 가로수 등 나무는 최대한 가지치기를 많이하거나
아예 키작은 나무를 심도록
각 지자체의 협조를 구하기로 해습니다.
◀S/U▶ 이 곳은 중구청 근처 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나무가 고압선에 닿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다보니 이 구간에서는 최근 태풍에 나무가 쓰러져 발생한 정전 사고는 없었습니다.
울산은 특히 전선을 땅에 묻어 설치하는 지중화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CG> 울산은 지중화율은 25%로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며,
서울과 대전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대학로와 태화로,
남부순환도로 3km구간을 대상으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145억5천만 원으로 울산시가 절반을
부담해야 하는데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INT▶ 이흠용 /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한전과 협력하여 정전 발생 시에 시민 피해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책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재난 발생시
울산시 재해대책본부에 직원이 상주하면서
정전 사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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