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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때문에
울산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복구는 하세월입니다.
울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복구에 쓸 정부 예산이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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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지붕과 벽이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각종 가재도구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울산을 덮친 태풍 마이삭 때문입니다.
생활 폐기물을 치우는데만 수백만 원이 들어
건물 복구는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최구여 / 태풍 피해 주민
치우려고 사람을 부르니까 250만 원을 달래요. 그래서 지금 우리 형편에...아들하고 같이 살지만 아들이 지금 직장이 없거든요. 코로나 생기고부터...
태풍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주택.
지붕 전체가 날아가버려 복구 공사가
한창입니다.
집 내부는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 주인은 딴 집을 빌려 살고 있는데 이 공사가 끝나려면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INT▶ 주해진 / 주택 수리업자
비가 들어와서 물바다가 됐어요. 가구와 그릇 1개, 숟가락 1개를 사서 넣으려면 굉장히 힘이 듭니다.
이 사례들은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지만,
정작 재난지원금 50%를 차지하는 국비가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국비만 기다릴 수 없어
울산시와 각 구·군은 자체 예산을 끌어모아
국비 부족분을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S/U▶ 최근 잇단 태풍에 울산도 피해가
적지 않았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다보니 정부 지원을 받는데 있어
후순위로 밀리고 있습니다.
CG> 공공과 사유시설 피해를 합쳐
중구와 동구는 75억 원 이상,
북구와 울주군는 90억 원 이상,
남구는 105억 원 이상 돼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데,
해당되지 않는 겁니다.
반면, 울산과 인접한 경북 경주와 포항,
부산 기장군, 일광면 등은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지난달 폭우로
중부지역 38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정부 예산이 여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울산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피해가 적었다는 의미로 다행스런 일이지만,
이 때문에 신속한 복구 지원은 기대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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