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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방울로 10분이면 바이러스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몸 속에 세균이 침입하면 백혈구의 움직임이
달라지는 원리를 활용한 건데,
집단 검역 등 생활 방역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입니다.
최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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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 화면)---
피 한방울을 머리카락 굵기의 인공혈관칩에
흘려보냅니다.
10분 뒤, 현미경으로 살펴봤더니
건강한 사람의 백혈구는 막힘없이 관을
통과했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백혈구는 여기저기 달라붙어 있습니다.
체내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혈관벽을 통과해
세균이 침투한 부위로 이동하려는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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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피를 뽑고 최소 6시간이 걸리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간단한 손 끝 채혈로
수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INT▶ 강주헌 교수 /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빠르게 감염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떤 바이러스인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만,
몸의 이상 유무를 그 자리에서 판단할 수 있어
임상실험을 거치면 실생활에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항이나 보건소 등 집단 검역에 사용하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INT▶ 강주헌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도 잠재적으로 선별해 낼 수 있는 그런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키트를 보급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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