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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입학생들의 수가 해마다 줄면서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초등학교도 있고,
어떤 곳은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갑자기 과밀학급이 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초등학교 구조조정이 울산에서도 실시됩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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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8년 개교한 약수초등학교.
한때 50학급이 넘는 대규모 학교였지만,
지금은 한 학년에 한 반씩, 전교생은 80명이
전부입니다.
더 큰 문제는 3년 뒤쯤에는 50명,
5년 뒤쯤에는 30명 대로 학생수가 줄어
이대로 가면 분교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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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약수초에서 2km 가량 떨어져 있는
중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개교한지 4년 만에 포화상태에 다다른 건 데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제2 중산초 증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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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를 경계로 맞물린 과소·과대학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울산교육청은
약수초를 중산초 근처에 새로 짓는 안을 내놨고
약수초 학부모 80%가 이에 찬성했습니다.
2개 학년을 통합해 수업하거나
분교가 되는 것을 것을 막고, 통학 차량을
지원하는 등의 조건이 설득력을 얻은 겁니다.
(s/u) 기존의 학교 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INT▶ 박미자 / 약수초 교감
'내년, 후내년 되면 학생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분교가 될 가능성이 높고, 부모님들께서도 그런 점을 인지한 바가 큰 것 같습니다.'
CG> 새 약수초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4개 학급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며,
중산-동대-매곡초가 밀집한 북구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교육청은 학교 개수를 더 늘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 승인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INT▶ 최창주/ 울산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약수초를 이전함과 동시에 중산초에 과밀된 학생수를 해소하고 한번에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주여건 변화에 따른 학생수 증감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약수초와 중산초 사례는 도심지역 학교 통폐합 문제를 풀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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