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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벼가 익어가야 할 농촌 들녘이
연이은 태풍 피해와 병충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쌀 수확량이 줄고 상품성까지 떨어져
밥상머리 물가도 비상입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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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한 달여 앞둔 농촌 들녘.
갈색이 된 벼가 논바닥 전체에 누워 있고,
벼 이삭은 바싹 말라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핥퀴고 지나간 지 보름여.
흙탕물에 잠겨 썩은 벼는
거름으로도 쓸 수 없는
농업 폐기물입니다.
(S/U) 이렇게 쓰러져 있는 벼는 전부 태우는 게
유일한 해결책인데, 이마저도 인력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긴 장마와 태풍에 이어, 각종 병해충까지
농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울주군과 북구지역 논에는 벼멸구가 덮쳐
벼가 말라죽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박규암
'장마도 이렇게 길긴 처음이고 이렇게 (벼가) 병든 것도 처음이고 모든 게 처음이에요. 참 안타깝습니다.'
통계청 예측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쌀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5% 가량 줄어든 1천㎡ 당 443kg.
벼가 한참 자랄 시기에 일조량과 강수량,
병해충 피해까지 겹치면서 생산량과 품질 모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서미희 / 울산시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
'벼 생장이 많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병해충 발생이 많아져서 쌀 품질의 엄청난 저하와 생산 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량이 줄면서 올해 쌀 가격이
20% 이상 오른 가운데, 계속되는 작황 부진에
밥상머리 물가도 덩달아 비상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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