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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시행된
울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3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 속
"이제 더는 못 버티겠다"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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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문을 연 남구 삼산동의 한 PC방.
인테리어를 새로 꾸미고 최고 사양 컴퓨터
80대를 들이는 데 2억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울산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23일 이후 장비를 놀리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뷔페, 노래연습장과 함께 PC방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영업중단됐기 때문입니다.
◀INT▶ 김창욱 /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
"이 리스비가 한 달에 5~6백 그리고 임대료. 그리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인터넷 회선비 이렇게 해서 약 1천만 원 내외가 손실이 이뤄지고 있어요."
일용직 일터로 출근하기 전 집회를 하기 위해
오전 7시 30분에 모인 울산지역 PC방 사장들.
이들은 경북, 경남, 대전, 광주 등의 지자체는
PC방을 영업중단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울산시의 전향적인 태도를 요구했습니다.
◀INT▶ 이종호 / 울산 PC방 비상대책위원회
"저희들만의 희생을 강요하기에는 300개 정도 1만여 명의 울산시에서 PC방을 영위하는 사장님들이 이제는 죽어나갈 수밖에 없다."
현대중공업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동구 지역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22개 테이블이 있는 이 고기집에서
어제 하루 올린 매상은 3테이블, 12만9천원.
(S/U) 지금쯤이면 점심 장사로 가장 바빠야 할 시간이지만 찾아온 손님이 한 명도 없습니다.
지난 4월 주방 직원 1명을 해고한 뒤 이달 초
홀로 남아있던 직원까지 무급 휴직을 보냈는데
언제쯤 복직시킬 수 있을 지 막막합니다.
◀INT▶ 김종문 /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동구지부
"회사가 잘 돌아가야 주위 전체가 다 어우러지는데 회사가 지금 위축돼 있으니까 소상공인이라든가 지역주민들도 전부 힘들게 지금."
40년간 방어진에서 식당을 꾸려온 홍외숙씨는
올해 초 가게를 내놨지만 도저히 팔리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백반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손님은 계속 줄어드는데 빚만 점점 늘어나면서
이제는 사채까지 끌어 써야 할 형편입니다.
◀INT▶ 홍외숙 / 식당 주인
"여기서 얼마나 더 버티면 내가 여기 있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엄청 힘들어요. 왜냐면 하루에 5만 원이라도 벌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1주일에서 5일은 놀아요 그냥."
지난달 기준 울산의 자영업자는 8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8%, 3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죽겠다며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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