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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이 지나가면서
평온을 되찾고 있지만
복구는 엄두고 못내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완전히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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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사는 집에서 불과 3m 정도 떨어진
해안가 도로 60m 구간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무너진 도로 사이에 부러진 전봇대와
아스팔트 파편, 돌덩이가 뒤섞여 있습니다.
가장 급한 전기공사부터 복구가 시작됐지만
아직 전기도, 도로도 끊긴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INT▶ 권양곤 / 울산 북구 신명동
"어중간하게 콘크리트를 쳐서 물 밑으로는
자갈이고 모래란 말입니다. 파도가 쳐서
모래가 씻겨나가 버리니까 이게 공중에
떠 있는 거예요. 도로 저게요."
육지로 피항했던 어선들도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에 휩쓸려 피해를 입었습니다.
선체 바닥에 구멍이 나 수리를 받아야하지만
수리소마저 피해를 입어 못 고치고 있습니다.
◀INT▶ 박원열 / 어선 선주
"거기(어선 수리업체)도 피해를 입으니까
자기들 생업 하는 곳 좀 보수하고 온다고
합니다. 언제쯤 고쳐질지 모릅니다."
울산지역 산업체들도
태풍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태풍 마이삭 당시 건물 외벽이 날아간
이 자동차 부품 장착업체는 임시로 달아놨던
방수포마저 하이선에 찢어졌습니다.
하늘은 맑아졌다지만 전기는 끊기고
재고가 비에 젖어 공장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INT▶ 최찬 / 차량 부품 장착업체
"이번 주까지는 복구작업을 계속해야 될 걸로
보이고요. 일단 필요한 부품이나 자재들이
오려면 다음 주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부품 검사장비를 만드는 이 업체도
강풍에 못 이겨 샌드위치 판넬 외벽과
문짝이 날아갔습니다.
(S/U) 아직도 태풍피해가 수습이 되지 않으면서
생산 설비들이 이렇게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건물 보수 업체를 수소문해 봤지만
피해 업체가 워낙 많고, 주문이 밀려
최소 1~2주는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하염없이 공장을 놀리고 있습니다.
◀INT▶ 정동호 / 차량 부품 검사장비 업체
"코로나로 저희들도 매출이 굉장히 급감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 태풍 피해로 해서 저희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막막하죠."
태풍이 지나가면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태풍이 남긴 상처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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