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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으로
시설물 파손,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지만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설상가상 다음주에는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예보돼 있어
피해 주민들은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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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호계동의 한 주택가.
대형 크레인이 주택가를 덮친
철제 패널지붕을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에
폐공장 자재가 떨어져 나가면서
주택 9채와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INT▶ 허순자 / 피해 주민
"천둥을 치는 것 마냥 그러더라고요 바깥에 나가 보려고 했더니 시뻘건 불길이 펄떡 저기서 치더라고요."
전신주 4개가 부러지면서 덩달아
주변 가구 200곳의 전기도 끊겼습니다.
냉장고는 이미 먹통이 됐고,
하다 못해 핸드폰 충전을 하려고 해도
300m 떨어진 이웃마을까지 가야 합니다.
S/U) 태풍이 지나간 지 하루하고도 반나절이 지났지만 아직도 피해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울산시 집계에 따르면 마이삭으로 인해
정전을 겪은 곳은 모두 3만여 가구,
현재까지 복구율은 90%로 추산됩니다.
◀INT▶ 최재진 / 피해 주민
"여긴 전부 다 80~90 된 노인분들이 살고 계시는데 전기가 없으니 어디 나가 있을 데도 없죠."
화물차에 실을 수 있게 잔가지는 걷어내고
굵은 줄기는 전기톱으로 잘라냅니다.
쓰러진 가로수 처리를 위해 공원녹지 직원들이
24시간 교대로 출동하고 있지만
전체 작업량의 절반만 소화한 상탭니다.
◀INT▶ 심규백 / 남구청 공원녹지과
"지금 마이삭 때문에 미처리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토요일 일요일 특근이 잡혀있는 상황(입니다.)"
울산지역 정전피해 학교 97곳과
신호등 235개는 모두 복구됐습니다.
문제는 제 10호 태풍 하이선입니다.
울산은 오는 7일 오후 3시쯤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병철 / 울산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일요일까지 떨어지거나 훼손이 우려되는 신호등이나 교통안전 표지판 등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하겠습니다.)"
지역 주요 기업들도 대책 마련에 비상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수출선적장 주차 차량을
모두 안전지대로 옮겼고 현대중공업은
건조 중인 13척의 로프를 보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등
석유화학 기업들도 비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요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있습니다.
◀INT▶ 이재업 / 울산시청 재난관리과장
"시민들의 인명피해가 제로가 되도록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하이선이 오기 전까지 복구를 마치지 않으면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피해 주민들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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