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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으로 과수 농가들은
90%가 넘는 규모의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울산 대표 과일인 '배'는 추석 수확을 앞두고
물량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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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과수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배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떨어져 있는 배들.
나무에 달린 배는 거의 없습니다.
(S/U) 이렇게 달려있는 배들도
바람에 꼭지가 흔들리면서 곳곳에 멍이 나
상품으로 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터진 배,
떨어져 벌레가 파먹어 속이 상한 배 등,
배 과수 면적의 90%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김정애/배 농가 주인
"(매미 태풍 때도) 이렇게 낙과되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나무에 달린 게 하나도 없어요. 떨어진 배는 아예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CG) 울산의 배 과수농가 780여 곳에서
470ha의 피해가 발생했고
사과와 단감, 하우스 피해까지 합하면
규모가 840ha에 달합니다. OUT)
특히 '배'는 울산 대표 과일인데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아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더욱 애가 타는 상황.
◀INT▶김영래/마을 이장
"추석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 (상인들이) 들어오는데.. 올해는 배가 태풍으로 인해서 배가 제수상에 오를 배가 없을 것 같고요."
추석 물가도 비상입니다.
성한 것이 없다보니 웃돈을 주고도
제대로 된 물건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만약 물량이 부족할 경우
거래가 중지될 수도 있습니다.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도 전에
태풍이 또 한번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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