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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배 90% 피해...추석 앞둔 농가 시름

김문희 기자 입력 2020-09-04 20:20:00 조회수 11

◀ANC▶

이번 태풍으로 과수 농가들은

90%가 넘는 규모의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울산 대표 과일인 '배'는 추석 수확을 앞두고

물량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문희 기자.



◀VCR▶

◀END▶



울산의 한 과수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배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떨어져 있는 배들.

나무에 달린 배는 거의 없습니다.



(S/U) 이렇게 달려있는 배들도

바람에 꼭지가 흔들리면서 곳곳에 멍이 나

상품으로 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터진 배,

떨어져 벌레가 파먹어 속이 상한 배 등,



배 과수 면적의 90%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김정애/배 농가 주인

"(매미 태풍 때도) 이렇게 낙과되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나무에 달린 게 하나도 없어요. 떨어진 배는 아예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CG) 울산의 배 과수농가 780여 곳에서

470ha의 피해가 발생했고

사과와 단감, 하우스 피해까지 합하면

규모가 840ha에 달합니다. OUT)



특히 '배'는 울산 대표 과일인데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아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더욱 애가 타는 상황.



◀INT▶김영래/마을 이장

"추석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 (상인들이) 들어오는데.. 올해는 배가 태풍으로 인해서 배가 제수상에 오를 배가 없을 것 같고요."



추석 물가도 비상입니다.



성한 것이 없다보니 웃돈을 주고도

제대로 된 물건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만약 물량이 부족할 경우

거래가 중지될 수도 있습니다.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도 전에

태풍이 또 한번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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