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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발생한 염포부두 폭발사고,
많은 분이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이 배가 아직도 부두에 정박돼 있습니다.
선주는 선박을 통영으로 옮겨 수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환경단체와 통영지역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결책은 없는지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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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선박에서는 연신 화염이 치솟습니다.
지난 9월 발생한 염포부두 선박화재. 사고가 일어난 지 일 년이 다 되어가지만 폭발 선박은 화학물질인 스티렌모노머 1천700여 톤을 실은 채 여전히 부두에 정박돼 있습니다.
선주 측은 선박을 통영으로 옮겨
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에는 육상으로 배를 올려 수리할 수 있는 수리 조선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리를 맡은 한 업체는
액체인 스티렌모노머가 고체로 변환 상태여서
배를 육상으로 올려 절단한 뒤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환경청은 선박 내부에서
고체화된 스티렌모노머를 유독물질이 아닌
일반폐기물로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반대에
통영으로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원종태 / 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
"선박의 안전성과 환경오염 우려에 대해서 명확하게 공개하고 불식시켜 줘야 됩니다. 통역 지역 어민들도 위험한 폐기물이 완전히 처리되고 선박의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걱정은 또 있습니다.
이동중에 오염된 평형수가 바다로 흘러들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수리를 하는 과정에 발생할
폐기물 처리방식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겁니다.
◀SYN▶ 류종성 / 안양대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
"거기(수리 조선소)에서 나오는 폐수들을 바다로 흘려보내지 않고 그걸 모아가지고 다른 폐수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으로 보낸다거나 하는 시설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수리 조선소에는 없을 거란 말이에요."
마산해양수산청은 스톨트호의 통영행을
지난 31일 보류했으며 수리 업체의
자료보완 이후 오는 8일
통영행을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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