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마냥 미룰 수 없어
작은 결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예정된 결혼식을
9월로 한차례 미뤘던 30대 예비 신랑.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다시 또 11월로 미뤘습니다.
연말까지만 추가 비용 없이
연기가 가능하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지만, 속앓이가 여전합니다.
◀INT▶
신 모 씨/예비 신랑
"실질적으로 올해 안에 날짜 잡는 것도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날짜를 바로바로 바꿀 수가 없잖아요. 안 할 수도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대게 난감하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가족들의
속이 타들어가면서 예식업체로도
문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SYN▶예식업체(전화통화)
"뷔페는 진행이 안 되실 거고요. 도시락이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참기름 세트, 와인..."
예식업체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뷔페 식사는 답례품이나 도시락으로 대체했고,
식장 안 49명 제한에 따라 예비부부들에게
미리 필수 참석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하는 곳도 있습니다.
마주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고,
식장에는 안 들어가고 이른바 눈도장만 찍고 갈
하객을 위해 야외에 축의금 접수대와
중계 스크린 등을 마련하는 새로운 풍속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식장 내 49명 제한으로
예비 부부나 업계 양측 모두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보다 최소 보증인원 축소 문제입니다.
◀INT▶
이은영/예식업체 상무
"청첩장 낸 개수와 그다음 원래 오려고 했던 인원수를 미리 파악해서 거기에 맞게끔, 헛돈을 쓰지 않게끔 해드리는 게, 그렇게 해서 저희가 인원수를 어느 정도 조정을"
예식업체에 따라 최소 보증인원 축소와
식 연기에 대한 만족도가 천차만별인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아예 보증인원 제한 없이
대관료로 운영되는 작은 결혼식에
눈을 돌리는 예비부부들도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식장 고르는 기준 자체가 달라진 것입니다.
◀INT▶
강혜정/커피숍 업체 대표(작은 결혼식 운영)
"평상시보다 한 3배가량 문의가 오고 있어요. 환기가 잘 되는지, 거리 두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가 그렇게 배치되어 있는지 그런 걸 많이 여쭤보시고"
갑작스런 취소나 연기가 늘면서
중소 예식업체들도 버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
◀SYN▶중소 예식업체
"이번 주만 해도 벌써 4백 명 이상이 취소가 됐기 때문에 굉장히 손해가 커요. 대출도 냈고 또 보험 같은 것도 해약하고 그런 식으로.."
결혼 한 번 하기 참 힘든 코로나 시대,
예비부부들과 업계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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