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는 8월 29일은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 합병된 경술국치 110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독립운동 명문가인 경주 최부자집에서
민간에서는 처음으로 당시 한일병합조약
등사본을 비롯해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포항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유명한 경주 최부자집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명문가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1910년 경술국치 당시
한일병합조약을 등사한 서류입니다.
C/G1) 한국의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본에게 넘겨준다는 제1조부터 총 8개조에
이르는 치욕스러운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원본은 서울대 규장각에 있고 당시 조선총독부
관보에도 실려 있지만, 민간에서 등사본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상임이사
"(일제가) 강제 병합이기는 하지만 병합에
대해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서 주로 지방의 유력자들에게 보낸 게 아닌가 그렇게
추정이 되거든요."
1917년 대한광복회에 거액의 독립자금을 보낸 사실이 발각돼 옥고를 치르던 최부자집
C/G2) 후손 최준에게 당시 유림들이 보낸 위로
서찰도 발견됐습니다.
수인번호 404가 표시돼 있고, 유림
218명의 이름 아래 각각 도장이 찍혀 있어,
최부자의 독립운동 정신이 유림계에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C/G3) 광복회 총사령인 박상진 열사가
최부자에게 보낸 서찰도 나왔습니다.
◀INT▶ 최창호 이사/ 경주 최부자 민족정신 고양회
"집안의 (어른이) 독립운동하시다가 구전으로
내려오던 게 사실 사류로 나오니까 재확인이
되고, 선조분들깨서 얼마나 독립을 위해
활동하셨나 이런 것도 보이고.."
S/U] 이 자료들은 지난달 이곳 최부자집
안채에서 2만여 점의 고문서와 함께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경주 최부자집에서는 2년 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자료도 나오는 등 독립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는 사실이 고문서들을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