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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폭염까지,
올 여름 나기가 모두에게 쉽지 않은데요
특히 힘든 분들은
갈 곳 없는 독거노인들일 겁니다.
홀로 집에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경남MBC 이재경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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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주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74살 이분선 할머니..
에어컨도 없이 선풍이 한 대에 의지해
연신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냅니다.
너무 더워 무더위 쉼터라도 갈까 싶다가도
코로나19 탓에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도 못합니다.
◀INT▶ 이분선(74세)/창원시 동읍 용전마을
"경로당 요즘엔 못간다. 거기 가니까 마스크해야되지, 밥도 못 해먹으니까 갈 수가 없는거라."
안부를 물으러 찾아온 사회복지사가
유일한 말벗입니다.
◀SYN▶ 한미애/창원시 동읍 사회복지사
"더우니까 물 많이 드시고 선풍기 바람 쐬면서 계시고, 식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기초생활수급자인 87살 김영숙 할머니도
찜통 같은 집에서 선풍기 하나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 오래된 에어컨이 있지만
전기세가 아까워 한 번도 틀지 못했습니다.
◀INT▶ 김영숙(87세)/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커다란 거 있어 옛날에 쓰던 거.. (에어컨 안트는 이유가 있으세요? ) 전기세 많이 올라가는 데 혼자서 뭐하러 틀어."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어디 나가기도
쉽지 않은 이인순 할머니,
복지관에서 매일 아침 가져다주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홀로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INT▶ 이인순(92세)/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구르마 끌고 경로당 데려다주면, 경로당 한 번씩 오라고해서 바람쐬러 한번씩 가고 못 나가"
코로나19에 연일 계속되는 폭염까지..
전국적으로 140만, 경남에 11만 명에 달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고독에 이어
폭염과도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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