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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이
이번달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원청인 현대중공업에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하청업체 21곳이
현대중공업이 지급하는 기성금이 적다는 이유로
아예 수령을 거부하고
직원들 월급을 안 준 겁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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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사내하청 지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인 현대중공업에게
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출근한 지난 10일,
받아야 하는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겁니다.
건조와 도장 작업 업체 하청노동자 2천
600여명이 105억 원 가까운 월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21개 하청업체 대표들은
지난달 말에 현대중공업이 주는 기성금이
적다는 이유로 7월 기성금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고 직원들 월급을 안 줬습니다.
조선업 불황과 경기침체라는 이유 하에
20%에서 30% 임금체불은 있었지만,
월급을 전부 받지 못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1년 4개월만입니다.
◀INT▶ 김동성 / 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노동자 여러분. 우리가 도대체 언제까지 뼈 빠지게 일하고도 월급 받을지 못 받을지 이걸 걱정해야 합니까."
하청업계들은 일감을 받기 위해
현대중공업이 일방적으로 내미는 계약서에
어쩔 수 없이 사인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이 제조원가보다 낮은 하도급대급을 줬다며 20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INT▶ 김형균 /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였는데 그 뒤에 제대로 바꿨다고 했지만 결국 마찬가지고 이 기성금을 제대로 책정해 주지 않는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고.."
CG)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공사대금은 합의된
계약에 따라 정상 지급 되고 있으며 불황으로 일부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으며 발생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OUT)
현대중공업은 협력사와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지난 3월 조선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할의 동반성장실을 신설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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