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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이주해 온 지
6년이 넘었지만 공공기관 직원 10명 중 6명은
가족을 수도권 등에 남겨두고
나홀로 울산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울산 이주를
강제할 수는 없는 만큼 이들이 울산에
적응할 만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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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를
시작으로 10개 공공기관이
차례로 옮겨온 울산 혁신도시.
지난 2014년 1단계 준공이후
6년이 지났지만 나홀로 이주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박성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혁신도시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 현황을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은 3천 836명입니다.
이 중 가족과 함께 이주해 온 직원은
44.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혼자들의 동반 이주율도 저조합니다.
(CG)기관별 보면 근로복지공단이
기혼자 직원 중 43%만 가족과 함께 이주했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한국에너지공단도 가족 동반 이주율이
절반 수준에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공공기관의 기혼자 직원
10명 중 6명만 가족 동반 이주를
선택한 겁니다. (/CG)
이유는 울산에 가족을 데리고 올 만큼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혁신도시에 대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특별 분양을
해주는 등 집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그 외의 정주여건이 발목을 잡는 겁니다.
(CG)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혁신도시 이주민들이 주거 환경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교통과 의료서비스, 여가환경이
수도권에 비해 불만족스럽고
보육과 교육 환경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CG)
◀INT▶ 박성민/중구 국회의원
(공공기관 직원들이) 지방으로 온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것 같고,
(울산이) 수도권보다는 여러 가지
도시 기반시설이나 여러 가지 정주 여건이
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울산에 정착해
살 만하겠다는 인식이 가능할 만큼
울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려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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